근면 성실은 아직도 유효한 부자의 조건일까?

요새 젊은 새내기들에게 부자가 되려면 우선 근면 성실해야 한다고 말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마 열에 아홉은 호랑이 씨가렛트 피던 시절 이야기를 한다고 쎄한 반응을 보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로봇이 인간의 근육을 대체하고, 인공지능이 사람의 두뇌를 대체하는 4차 산업 시대에 농경사회의 유산인 근면, 성실, 정직과 같이 시대에 뒤떨어진 노동윤리가 무슨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하고 누구나 생각할 수 있다.

더구나 최근에는 사회의 양극화가 너무 심해졌다. 금수저와 흙수저의 간격이 하늘과 땅만큼이나 벌어진 만큼 은근과 끈기로 한두 푼씩 모아 저축해서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이 팽배하다. 오늘날 젊은이들 사이에는 일부 짧은 기간에 큰 부자가 된 인물들의 성공방식을 벤치마킹하여 그들의 부의 추월차선을 따라 한시 바삐 달려가지 않으면 평생 부자가 될 수 없다는 비관론이 우세하다.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수도권 아파트에 대한 젊은층들의 영끌과 가상화폐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에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초조감과 불안감이 반영되어 있다.

 
그러나 부자 관련 책들을 보면 아직도 부자가 되려면 근면과 성실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부자연구자들은 하나같이 근면과 성실은 부자학의 전공필수과목이고 그 비중도 매우 크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부자들은 왜 4차 산업이 도입되는 이 시대에도 변함없이 근면과 성실을 가장 중요한 부자의 덕목으로 주장하고 있는 걸까? 오늘은 부자 관련 서적들에서 공통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부자의 조건 중 근면과 성실성의 필요성 대하여 5가지 측면에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근면 성실한 인재, 사장들이 찾고 있는 인재상

세무 공무원 출신 이일화 작가는 세무사이자 작가라는 타이틀 외에도 목사와 사진작가라는 독특한 이력까지 장착한 매우 다양한 이력을 자랑하는 능력자이다. 그의 책 『부자의 습관부터 배워라』에는 세무서에서 만난 성공한 기업가들과의 진솔한 경험이 녹아있다. 이일화씨는 세금을 추징하는 공무원의 입장에서 수많은 부자들을 만나보며 그들만의 공통분모를 추출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한국 부자들의 공통점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일단 이일화 작가가 만난 부자들은 하나같이 부지런하고 근면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결코 현실에 안주하거나 만족할 줄 몰랐고 끊임없이 도전의 삶을 살아온 인물들이었다. 


많은 재산을 상속해 부자가 된 일부 부자들을 제외하고, 대부분 부자들은 뼈에 사무친 가난한 어린 시절을 경험한 바 있고, 그 가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은 근면과 성실, 정직한 성품이 그들의 기본적인 삶의 골격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기업체를 운영하는 사장들이 모여 이구동성으로 동의하는 내용이 있었다. 부자가 될 사람은 떡잎만 봐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부자가 될 그릇들은 어딘가 모르게 입사 때부터 남다르게 부지런하고 근면하며, 사장이 자리를 비워도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무엇인가를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일단 그들에게 무슨 일이든 맡겨놓으면 완벽하게 마무리를 하기 때문에 걱정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인물들은 나중에 회사를 위기 상황에서 구하거나 일찌감치 독립해서 건실한 사업체의 사장이 되었다고 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훌륭한 인재상으로 창의적 인재와 소통의 대가를 꼽지만, 아직도 사업주나 경영인들의 입장에서는 근면, 성실, 정직이 몸에 밴 아날로그적 성실 인재에 대해 목이 마르다고 한다. 중소기업 사장이나 대기업 임원들이 모이면 늘 하는 말이 있다고 한다. “사람은 많으나 인재는 없다” 그 인재는? 물론 근면하고 성실한 인재이다. 

그렇다면 이토록 사업주와 경영주가 성실한 인재를 찾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사업주와 경영인처럼 수십 년 동안 경영 최전선에서 활동해 온 사람들이 동의하는 내용이 있다. 사업 활동이라는 것이 순간적인 반짝 아이디어나 회사 내외의 원활한 소통 능력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선배 사업가들 자체가 지금도 근면과 성실함을 몸에 배도록 생활화 하고 있다. 그들은 자본주의 사회에 반복되는 경기 위축과 불경기, 경영의 위기를 이길 수 있는 힘은 기업가의 성실과 인내에서 온다고 믿는다.

따라서 부자가 되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근면과 성실함이 자신의 기본적인 성품이 되도록 꾸준히 관리해 나가야 한다. 적어도 회사의 사장님과 임원들이 근면 성실성을 인재의 최고 덕목으로 꼽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누구든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은 위에서 끌어 주는 힘과 밑에서 밀어 주는 힘이 필요한 법이다. 그런데 정치가나 연예인처럼 강력한 지지자나 팬심이 필요한 사람이 아닌 일반인들의 입장에서는 위에서 끌어 주는 힘이 훨씬 절실하다.   

그런 측면에서 근면 성실 정직함으로 승부하면 결국 윗사람들의 신뢰와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다만 근면 성실 정직함은 시간을 통해 증명해야 할 가치라는 점에서 오랜 시간을 인내할 각오를 해야 한다.





근면 성실해야 운도 따른다!

성공하려면 인간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운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예부터 전쟁에 능한 장수 중에 전략에 능한 지장(智將), 싸움에 능한 용장(勇壯), 아랫 부하들의 마음을 잘 추스르는 덕장(德將)이 있어 왔다. 그러나 지장, 용장, 덕장 등 재주가 아무리 비범한 장수들이 한데 힘을 모아도 늘 운이 좋은 운장(運將) 한 명을 당해내지 못했다고 한다.

그만큼 성공에는 운빨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운처럼 인간의 통제권 밖의 영역을 성공의 조건이자 부자의 덕목으로 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대부분 생각할 것이다.

그들은 말한다. 운이라는 것이 어디 내 맘대로 선택할 수 있는 사안인가 누군들 나쁜 운을 갖고 살아가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운이 따르지 않는 것을 어찌하겠는가 하고 말이다. 

이처럼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운이 따르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에 대해 박정수 작가는 그의 책 『애티튜드』에서 ‘그렇다면 당신은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가?’하고 반문을 제기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무려 300여 채나 소유한 부동산 자산가이자 성공한 금융전문가이기도 한 박정수 작가는 암 투병을 하는 와중에도 3개월 만에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을 패스하고, 그의 회사에서 영업활동 1위를 기록하는 등 매우 이색적인 고난극복 기록을 갖고 있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아무리 노력해도 운이 따르지 않는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하늘은 그렇게 인간에게 매정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는 ‘운이라는 것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에게 의무적으로 따르는 하늘의 선물’과 같은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다만 노력이라는 개념이 인간의 개인적 주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어떤 사람은 영어공부를 하루 4시간 이상 공부한 것이 최대한 노력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떤 사람은 하루 13~14시간씩 영어공부를 하고도 자신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느끼기도 한다. 이 중 신의 입장에서 어떤 사람에게 운을 선물할 것 같은가? 




박정수 작가는 묻는다. 정말 죽도록 노력하는 데도 운이 따르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을까? 그는 절대 그런 일은 없다고 단언한다. 운이 따를 만큼 노력하지 않은 개인이 문제일뿐 운을 부여하는 하늘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자기 기준으로 열심히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한다. 하늘이 인정할 만큼 열의를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정수 작가는 말한다. 만약 자신이 운이 따르지 않는다고 생각되거나 자신이 운이 나쁘다고 생각되거든 자신의 노력에 있어 양과 질을 객관적으로 측정해 보라고 말이다.

참고하자면 박정수 작가가 제시하는 기본적인 노력양은 이 정도이다. 예를 들어 부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지금 최소한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부자 한 명을 정해 열심히 쫓아다니며 그 부자가 하는 대로 따라 하고 있어야 한다, 부자가 되고자 하면서도 자신의 성공 모델도 찾지 못했다면 노력했다는 말을 할 자격도 없다고 한다. 

그리고 평일에는 경제신문이나 재테크 서적을 밤새도록 열심히 읽어야 하고, 주말에는 부자 멘토를 따라 다니며 열심히 배우고, 부동산이든 그림이든 자신의 투자 분야에 대해 열심히 알아보러 다녀야 한다.

그리고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최대한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 위해 한 2년은 군대에 갔다고 생각하고 집에 월급만 보내고 회사에서 라꾸라꾸를 깔고 자라고 한다. 

2년 동안은 술과 담배도 모두 끊고 밥 먹는 시간도 아껴야 한다고 말한다. 남들과 잡담할 생각도 하지 말고, 식사를 끝마치자마자 본래 자기 자리로 돌아와 승진이든, 자격증 취득이든, 영업 목표든 자신이 현재 자기 몸값을 높이기 위해 해야 할 최선의 일에 매진하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게 하고도 안 되면 정말 운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토록 죽도록 노력하고 힘든 고통으로 많은 눈물을 흘려보면 하늘이 그런 사람을 버리는 경우는 없다. 그 사람에게 고통과 함께 행운을 선물로 준다고 한다. 그리고 그 행운의 결과 부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것이다.




부자들의 역사, 성실 맨의 역사

부자가 되려면 꼭 근면 성실해야 할까? 아마도 그런 것 같다. 그것도 필요조건일 뿐이지 필요충분조건도 아니다. 이것은 우리 시대를 넘어 역사가 증명하는 것 같다. 우리가 익히 아는 부자의 일대기들을 살펴보면 그야말로 근면 성실한 인물들의 열전을 보는 것 같다.

정주영 회장시절(좌) 청년 정주영과 복흥상회 할머니(우)


현대그룹의 창업주 정주영 회장의 젊은 시절을 한번 얘기해 보자. 꽃다운 청춘 열아홉의 나이에 지금의 서울중앙시장에 위치한 쌀가게 ‘복흥상회’에 쌀배달원으로 취직한 정주영은 매일 새벽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가게 앞을 깨끗이 쓸고 닦고 물을 뿌려 깨끗이 청소했다고 전한다. 그리고 6개월 후부터는 쌀집 아들이 하던 장부정리일을 이어받아 쌀과 잡곡이 뒤죽박죽 어지럽던 창고 정리를 말끔히 하고 장부도 원장과 고객별 분개장으로 나눠 정리했다. 누가 시켜서 한 것이 아니라 그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시행한 것이다. 

워낙 성실한 젊은이 정주영에게 감동한 쌀가게 주인은 주색잡기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던 자신의 아들 대신 직원인 정주영에게 쌀가게를 물려주게 된다. 무일푼 쌀배달꾼에서 어엿한 쌀가게 주인이 된 정주영의 나이는 당시 고작 23살에 불과했다.

폴게티와 게티박물관


미국의 석유사업가 폴 게티(J. Paul Getty)는 두 가지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갑부이다. 1976년 그가 죽을 때 재산이 오늘날로 환산하면 250억 달러에 달해 당대 세계 최대 갑부라는 사실과 그의 손자 존 폴 게티 3세가 1973년 마피아에게 4개월 동안 유괴되어 한쪽 귀가 잘려나가는 수모를 겪었는데도 손자의 몸값을 지불하지 않았던 역대 최악의 수전노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폴 게티도 근면과 성실 면에서는 배울 점이 많은 인물이다. 폴 게티의 아버지 역시 변호사이자 석유 사업가였기에 그의 태생은 흙수저라고 볼 수 없지만, 16살의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졸라 유전 사업에 참여했을 당시 폴 게티는 노동자의 월급인 3달러를 받고 일을 시작한다. 그는 회사 오너의 아들임에도 그 어느 노동자와 똑같이 현장에서 일을 하며 똑같은 월급을 받았다.

김주영의 『인생의 10년은 부자로 살아라』를 보면 폴 게티는 이 때의 현장 경험과 노동 자세가 그가 사업을 하는 데 기본적인 바탕이 되었다고 한다. 노동자들과 더불어 일하면서 경험한 돈을 벌고자 하는 노동자들의 간절함과 돈의 가치에 대한 깨달음이 그의 삶을 지배하게 된다.

폴 게티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운과 지식은 물론 열심히 일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보았다. 물론 기업가 정신은 부자 됨에 필수적인 덕목이다.

장년시기 록펠러와 스탠더드오일사 그리고 청년시절 록펠러 모습


존 데이비슨 록펠러(John Davison Rockefeller)와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Andrew Carnegie) 역시 근면 성실 절제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실맨 그 자체였다. 둘 다 석유와 철강 사업으로 하나는 스탠더드 오일社와 또 다른 하나는 US스틸이라는 사업체로 거대한 부를 일궈냈지만 그들은 자신이 사업을 하기 전 직장인이었을 때 역시 근면 성실함으로 상사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은 인물이었다.

록펠러는 1937년 사망 당시 그 재산이 14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를 2020년 기준으로 환산하면 4090억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1위로 역사상 세계 최고 부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록펠러지만 첫 직장의 봉급은 그리 높지 못했다. 첫 직장이었던 곡물위탁판매회사 ‘휴잇 앤 터틀’ 경리직원에 취업해서 주급으로 받은 돈은 4달러였다. 




그는 박봉의 봉급쟁이였지만 이른 아침 6시30분이면 어둑어둑한 직장에 도착해 고래기름 등잔에 불을 켜고 책상 앞에 앉아 매일 밤 11시까지 일을 했다고 한다. 사장은 그의 성실함과 능력에 감탄했지만 월급에는 인색한 편이었다고 전해진다.

록펠러의 성실성의 기원은 어린 시절로 더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어린아이들이 그림일기를 쓸 나이 때부터 일기장 대신에 금전출납부를 꼼꼼히 작성했다. 록펠러의 회계장부A라고 불리는 이 기록장에는 1센트 단위로 기록된 록펠러의 모든 개인사가 남아 있다.  

장년시절 카네기와 카네기철강회사 그리고 젊은 시절 카네기


전 재산의 90%를 세상에 기부한 철강왕 카네기는 기부왕이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그는 스코틀랜드의 가난한 직공의 아들로 태어나 아메리칸 드림을 안고 대서양을 건넌 이민자 출신이다. 그는 어린 나이에 피츠버그 전보 사무실에 사환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일개 사환이었지만 항상 누구보다 먼저 사무실에 나와 청소를 하고 ‘전신원’ 업무를 독학으로 익혔다. 

펜실베니아 철도회사 전신원으로 스카우트 된 카네기는 그곳에서도 늘 자신의 역할 이상의 지식과 기술을 독학으로 배워나갔다. 어느 날 출근 직후 열차가 탈선해 모든 시스템이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한다. 하지만 업무 책임자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일개 전신원에 불과한 카네기였지만 그는 해고와 감옥행을 각오하고 책임자 명의로 철도노선 변경 등을 전보로 지시하며 사고를 수습했다. 사태가 마무리되었을 때 뒤늦게 도착한 책임자는 카네기의 위기 수습 능력에 감탄하며 이후에 카네기에게 모든 철도 노선을 조정하는 업무를 맡기게 된다. 이것은 카네기가 일개 전신원이었지만 틈틈히 복잡한 철도 운영 방식을 독학으로 완벽하게 익혀놓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카네기는 항상 새로운 업무를 독학으로 공부하며, 기회가 왔을 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뛰어넘어 일을 시도한 인물이었다. 자기가 맡은 업무에 1인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그 목표 이후에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늘 도전하는 자세를 갖춘 인물이 카네기였다. 이러한 도전정신은 나중에 자신이 사업체를 성장시키는 데 큰 발판이 되었다.

위에 다룬 정주영, 폴 게티, 존 데이비슨 록펠러, 앤드류 카네기는 부자들의 명예의 전당에 결코 빠지지 않는 위대한 인물들이다. 그들은 사업가로 큰 부자가 되었지만 자기 사업을 하기 전에 봉급쟁이로 살아가던 시절에도 그 누구보다 일찍 일터에 나와 가장 늦게 퇴근하였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따로 봉급을 더 주지 않아도 누구보다 근면 성실하게 일을 하던 인물들이었다. 


 

 

돈 버는 데 바쁘면, 돈 쓸 일이 없다

근면 성실하면 부자가 되는 데 유리한 면이 있다. 바로 돈을 쓸 시간이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좋은 말로는 ‘자동으로 부자가 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나쁜 말로 하면 강제로 부자가 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게일 바즈-옥스레이드는 그의 책 『머니 룰스』에서 바쁜 사람들은 더 돈을 적게 쓸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돈 버는 데 바쁜 부자들이 평소 돈을 적게 쓰게 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근면 성실한 부자들은 돈을 낭비할 시간이 없다.

일단 돈을 낭비하려고 해도 시간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쇼핑이나 도박이나 주색잡기를 하려고 해도 그곳에 쓸 에너지가 충분히 남아 있어야 한다. 

그러나 돈을 벌기 위해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전력질주 하는 근면 성실한 부자들에게는 돈 버는 활동 외에 다른 곳에 사용할 시간과 에너지가 남아 있지 않다. 


예전에 연예인 장윤정이나 황치열이 너무 바빠서 돈을 쓸 시간이 없다고 인터뷰한 내용이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이것은 한창 물 오른 일부 연예인에게만 해당되는 사안이 아니다. 

대부분의 부자들이 자기 업무에 최고가 되고 자신의 사업체를 성장시키기 위해 온 몸을 불살라 열심히 일하고 있다. 최근에는 투잡 쓰리잡 이상 일을 뛰는 사람들도 많아서 자신의 몸 한 개가 부족하다 여기는 사람들도 많다.

한때 된장녀라고 불리는 일부 여성들이 그렇게 돈 버는 것에 바빠 일만 하는 남편감을 최상의 남편감으로 생각하여 의사와 변호사, 벤처사업가를 최고 신랑으로 선호했었다. 돈은 남편이 벌고 자신은 쓰는 데 전념하겠다는 여우족의 바램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다 옛날이야기다.

의사와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이라 불리던 직업들도 이젠 경쟁이 치열해져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따라서 지금은 남편들 역시 노후의 위기를 걱정하여 맞벌이 여성을 선호한다. 자신과 동급의 경제력을 갖춘 상대를 원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예전에는 여자가 소비라도 했지만 이젠 부부 동반으로 돈을 버는 데 바빠 소비할 시간이 없어 부자 가정은 더 빠르게 돈이 모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둘째, 근면 성실하게 부자가 되면 자아실현을 하여 과시적 소비를 할 필요가 없어진다.

사람들이 필요 이상의 소비를 하게 되는 이유는 스트레스와 정신적인 공허감 때문이다. 가장 많은 경우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불만과 자존감의 상처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직장 생활에서 받은 업무 압박과 재정적 스트레스 때문에 쇼핑중독과 과소비에 몰입하게 된다. 자신의 가치에 자신감이 없어지면 상처 받은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명품 옷과 가방, 외제차에 관심을 갖게 된다. 

하지만 부자들은 그러한 부티 나는 장식물로 자신의 구멍난 자아를 가릴 필요성을 조금도 느끼지 않는다. 

300채 부동산 자산가 박정수씨는 자신의 책 『애트튜드』에서 세상의 중심이 된 부자들은 더 이상 남들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자아를 갖게 된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세상의 중심’이란 한 사람이 목표한 것을 성취한 이상적 상태를 말한다. 누구에겐 큰 부자일 수 있고, 누구에겐 성공한 사업가일 수도 있을 것이다.

박정수씨는 자신이 부자가 되어 세상의 중심이 되었을 때 더 이상 명품 옷이나 가방이나 고급 외제차 같은 것들은 전혀 가치를 지닐 수 없는 부수적인 것으로 변했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 되면 자신이 평소 입고 다니던 옷이 명품 옷이 되고, 평소 타고 다니던 차가 명품 차량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박정수씨는 명품 옷과 명품 차량을 타고 다니려 노력하기 보다는 스스로 자신을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먼저 자기계발에 힘쓰는 것이 더 현명한 투자자의 자세라고 충고한다.





몰입과 창의적 아이디어? 근면 성실의 산물

부자가 되려면 반드시 근면 성실해야 하는 이유는 그토록 현대인들이 갈구하는 창조적 아이디어가 근면과 성실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4차 산업 시대에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은 누가 뭐라 해도 창조적 아이디어인데, 이런 기발한 상상력과 새로운 통찰력이 근면하고 성실한 인재에게서 나오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창의적 아이디어는 여유 있고 쉼이 있는 선진 사회에서 가능한 것이라 전제했다. 주 52시간 근무제와 워라밸 문화의 도입으로 개인 업무와 사생활이 기가 막히게 조화를 이루는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이 바로잡힌 사회가 도래할 것이라 예상했다.


물론 나 역시 개인적으로는 워라밸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개인의 수명은 증가되고 있는 데 비해 회사의 수명은 점차 짧아지고 있다. 따라서 기업이 개인의 삶을 책임져 줄 수 없는 실정에서 직업 전환을 위해 주기적으로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개인들에게 기존의 직장처럼 모든 사생활까지 회사를 위해 양보하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데 이러한 워라밸 문화에 대해 반대 입장을 피력하는 부자들이 있다. 바로 명동 부자들이다. 고미숙의 『명동 부자들』을 읽어 보면 최근 워라밸 문화에 편승하여 돈 벌기보다는 취미와 삶의 여유를 즐기며 회사 일보다는 개인의 시간과 자유를 소중히 여기는 현 젊은이들의 풍조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명동 부자들의 시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 등장한다.

명동 화장품 업계의 신화 김병희 사장과 의류판매업으로 백억대 부자에 오른 맹시환 사장이 그런 인물이다. 김병희 사장은 라이프스타일로서 워라밸 풍조를 따라가는 젊은이들에 대해 매우 우려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그는 워라밸은 가짜라고 일침을 놓는다. 처음부터 누릴 수 있는 워라밸은 없다고 말한다. 인생을 길게 놓고 보았을 때 젊은 시절에는 돈을 벌겠다는 생각 외에도 자기 일에 온전히 몰입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김병희 사장이 뜻하는 몰입이란 그야말로 밥 먹고 잠자고 쉬는 시간 이외에는 오직 그것만 생각하며 터득하는 행위이다. 그 몰입 과정에서 창의적 아이디어가 샘솟고, 시대를 앞서 나가는 혁신적인 아이템이 생산되는 것이다.

자신도 그런 초반의 몰입 기간 때문에 오늘날의 성공신화가 탄생했다면서 30대든 40대든 자신의 일에 집중 투자를 해야 할 때는 모든 것을 일에 쏟아 부어야 한다고 말한다.

맹시환 사장 또한 워라밸은 거짓이라고 보고 있다. 시간 순서가 뒤바뀐 개념이라 오늘날 젊은이들에게 삶의 방향을 세울 때 혼돈을 주고 있다고 본다.

인생을 길게 놓고 보았을 때 초반에 일을 할 때 집중적으로 몰입하고, 그 성과를 통해 나중에 인생을 누려야 전체적으로 인생을 풍족하게 살아 갈 수 있는데, 워라밸은 돈을 버는 데 집중해야 할 시기에 소비와 향락에 시간을 허비하게 만들어 재산을 형성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탕진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그야말로 인생의 후반기를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이다. 지금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젊은이들에게 지혜와 분별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있다.

자, 혁신적이고 가장 창조적인 인물하면 누구를 떠올리게 되는가? 전구와 축음기, 영화를 비롯해서 생전에 1093개의 특허와 발명품을 남긴 토마스 에디슨이다. 그는 사후에도 제너럴 일렉트릭(GE)라는 위대한 기업을 남겼다. 물론 최근에는 그의 대표 발명품인 백열등이 영국의 화학자 조셉 조지프 스완의 것을 배낀 것이라든가 전기의 주도권을 놓고 천재 과학자 테슬라와 벌인 갈등 문제들을 부추기며 에디슨의 명예를 실추시키고자 하는 노력들도 많지만, 에디슨이 전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발명가라는 점에는 대부분이 동의하고 있다.

그런데 발명왕이자 사업가인 에디슨이 생전에 워라밸을 즐기던 인물이었던가? 그렇지 않다. 그는 생전에 4시간 이상 잠을 자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말하며 누구보다 오랜 시간 일했던 일중독자로 유명하다. 하나의 연구 성과를 내기 위해 그가 시도한 노력은 그야말로 인간의 수준을 넘어선 성실성을 보여준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이었던 그는 아마도 워라밸과 가장 거리가 먼 인물이었을 것이다.





Tip 워라밸 이용하여 부자되기

일과 삶의 균형을 주장하는 워래밸은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과연 부자가 되는데 장애물에 불과한 것일까? 부자가 되려면 쉼을 모르는 경주마처럼 질주본능에 입각해 일에 빠져 살아야 하는 걸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고미숙은 『명동 부자들』에서 워라밸이 주는 여유 시간을 통해 자기가 진짜 즐길 수 있는 대상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은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동기와 꿈을 주고 좋은 사업 아이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도 있다고 말한다. 


또한 기계적 균형이 아니라 인생을 길게 보고 선택과 집중을 고려하여 적절하게 구성된 시간표가 있는 워라밸이라면 충분히 환영할 만하다고 말한다. 일에 집중해야 할 시기, 자녀들에게 집중해야 할 시기, 자신의 건강에 집중해야 할 시기 등 시기별 중점 사안을 년간, 분기별, 월별, 주간별로 시기적으로 적절하게 구별하여 시간표를 구성하면 일과 인생의 승자가 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여가생활은 분수에 맞게 즐겨야 성공적인 워라벨이다. 최근에는 소유보다는 경험의 가치가 중시되는 사회적 트렌드가 대세이다. 그러나 여행과 캠핑 등 다양한 경험활동에는 비용은 물론 시간도 많이 들어간다. 경제적 시간적 부담 없이 지속가능한 취미 활동이 가능해야 워라밸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부자언니 유수진 대표의 워라밸 습관

일단 워라밸이 휴가와 삶을 즐긴다는 의미에서 라이프스타일 문제로 접근했을 때는 많은 부작용이 있지만, 투자와 인맥을 늘리는 시간으로 활용한다면 오히려 워라밸은 부자가 되는데 더욱 유익한 트렌드라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유수진 대표의 사례를 들어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유수진 대표는 이미 『부자언니 부자특강』으로 재테크계 아이돌로 등극한 인물이다. 우리나라 2030 여성들에게는 워렌버핏과 같은 인물이다. 현재 재테크 컨설팅 업체인 ‘루비스톤’의 대표로서 천여명에 이르는 회원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사업체를 꾸리고 있다. 

유수진 대표의 최근 저서 『부자언니 부자연습』에는 부자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주말을 유익하게 보내는 팁이 부록처럼 수록되어 있는데 알토란 같은 내용이다.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실내 활동과 실외 활동으로 나뉘는데, 실내에서 보내는 법은 드라마 대신 다큐멘터리 보기, 멜로 영화 대신 경제 관련 영화보기, 그리고 투자가들의 마인드셋에 도움이 되는 경제경영서 읽기 등이 되겠다.

다큐: KBS2 〈돈의 힘〉, EBS 〈자본주의〉
영화: 경제 주제의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빅쇼트〉, 〈마진 콜〉, 〈겜블〉 등과 기분전환 용 〈조이〉, 〈내 이름은 칸〉, 〈행복을 찾아서〉, 〈블랙〉,  〈장밋빛 인생〉, 〈다이애나〉,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책: 하워드 막스의 『투자에 대한 생각』(비즈니스맵), 2012,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행운에 속지 마라』(중앙북스) 2016

그리고 부동산 관련해서 내집처럼 수시로 들락날락 방문해 보아야 할 곳이 있다고 말한다.

LH 홈페이지www.lh.or.kr 와 블로그blog.naver.com/bloglh

SH 홈페이지www.i-sh.co.kr 와 블로그blog.naver.com/together_sh

인터넷등기소www.iros.go.kr

국토교통부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 luris.molit.go.kr

금융결제원 청약 신청사이트, 아파트투유 www.apr2you.com 등이다




부동산 핫플레이스 지도 그리기

또한 유수진 대표는 주말에 실내에서만 머물지 말고 밖으로 나가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뜨는 동네를 부지런히 찾아다니되 예전에는 놀기 위해 뜨는 곳에 갔다면 이제는 공부하러 그곳을 방문해 보라고 말한다.  


대형상권에서 골목상권으로 변해 가는 상권 트렌드의 변화를 공부해 보고, 뜨는 골목마다 하나씩 있는 맛집 지도를 구해 지하철역 입구부터 맛집을 찾아 지도에 표시해보라고 한다. 그리고 사람들의 동선을 그려보며 지하철역에서 나와 어느 골목까지 사람들이 가고 어느 지점에서 인적이 드물어지는지를 실제 체크해 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근처 부동산 중개소에 들어가 건물 가격과 권리금, 임대료 등을 물어보라고 말한다. 중개소에 물어볼 때는 건물을 사는 사람의 입장과 건물을 임대하려는 입장으로 바꿔가며 물어보라는 충고도 잊지 않는다.

그렇게 작성된 지도는 남들은 맛집 지도로 활용하지만 부자를 꿈꾸는 사람들은 골목 부동산 지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서울주택공사 블로그를 참고하여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들을 방문해 보라고 한다. 얼마나 지역 특색에 맞춰 개발되고 있는지 관광지나 새로운 주거지로 탈바꿈 되는 양상을 관찰하면서 정말 상권이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지도 생각해 본다. 더 나아가 앞으로 유망한 도시재생사업 후보지들을 물색해 본다. 





분양 홍보관 데이트

유수진 대표가 또 좋은 취미생활로 추천하고 있는 활동 중 하나가 분양 홍보관 방문하기다. 꼭 아파트를 분양 받기 위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그저 수익형 오피스텔이나 아파트 등은 어떻고 어떤 식으로 수익이 발생하는지 보는 것이다. 


평소에 이렇게 분양 홍보관을 다니는 습관을 들이면 왠만한 물건은 척보면 몇 등급인지 부동산의 가치를 볼 수 있는 눈이 생긴다고 한다. 건물의 내부 인테리어도 중요하지만 부동산은 입지가 관건이기에 홍보관 탐방을 다닐 때는 지도와 체크리스트를 하나 만들어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고 한다.

대상 건물의 반경 몇 킬로미터 내에 대형마트나 종합병원, 체육시설, 학교, 지하철역 등이 위치하고 있는지 혹 혐오시설은 없는지 버스 정류장은 실제 자신의 발걸음으로 몇 분이나 걸리는지 실제 시간을 재보고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 지하철역이 들어올 계획이 있다면 관공서에 연락해서 사실을 확인해 보는 습관을 가져 보라고 한다. 



오늘은 부자가 되려면 반드시 근면 성실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5가지로 살펴보았다. 그 내용을 정리해 본다.

첫째 근면 성실한 인재는 회사 사장들과 대기업 임원들이 가장 절실하게 찾는 인재상이다. 이 시대에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인재는 근면, 성실, 정직한 성품을 가진 인재들이다.

둘째 부자가 되려면 운이 중요한데 근면 성실할 때 운도 따른다. 노력해도 운이 따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노력의 양을 객관적으로 점검해 보아야 한다.

셋째 세상의 최고 부자들은 하나같이 근면 성실했다. 그들은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기 전 직장 생활을 할 때 누구보다 일찍 출근해서 늦은 시간까지 누가 시키기 않아도 자발적으로 성실하게 일했던 인물이다.

넷째 부자가 되기 위해 바쁘게 일하다 보면 돈을 쓸 여유도 없고 필요성도 느끼지 않기 때문에 자동 절약모드가 되어 돈을 쉽게 모을 수 있다. 

다섯째,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도 근면과 성실에 바탕을 둔 몰입 상태에서 나온다. 젊어서 워라벨에 신경 쓰면 나이 들어 빈곤한 노후를 맞게 될 수 있다.

여섯째, 워라밸이 부자가 되는 데는 큰 방해가 될 수 있지만 부자들은 오히려 워라밸을 이용해 더 쉽고 빠르게 부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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