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집중력 높이는 법
- 부자습관
- 2021. 3. 29. 12:43
부자의 책상은 늘 깨끗하다. 부자들은 항상 책상 위를 깔끔하게 관리한다. 불필요한 서류나 잡동사니가 놓여있지 않도록 먼지가 뽀얗게 내려앉지 않도록 수시로 닦고 정리한다. 그렇다면 부자들이 유독 책상 위를 청정지대로 관리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베스트셀러 『정상에서 만납시다』로 세계적인 명연설가이자 동기부여가로 활동해온 지그 지글러는 회사의 직급이 높이 올라갈수록 그의 책상은 깨끗할 것이라고 말한다.
업무를 위한 잡무를 하는 말단 직원들의 책상은 늘 어지럽고, 업무 보고를 위한 자료를 만드는 중간관리자들의 책상도 어수선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회사의 중요 사안을 결정하는 고위 관리자들의 책상은 늘 먼지 하나 없는 깨끗함 그 자체이다.
하나의 최종 결과를 결정하는 CEO의 책상은 결단의 자리이다. 어떠한 어수선함도 복잡함도 허용치 않는 청정의 영역이다. CEO의 1분은 직원들의 하루의 시간과 맞먹는 가치를 가진다. 그들의 집중력에 회사의 명운이 걸려 있다.
그러나 회사의 말단 직원이나 하다못해 초등학교 저학년생이라도 책상은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가장 중요한 장소이다. ‘책상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느냐’ ‘또 얼마나 집중하는 시간을 보냈느냐’ ‘얼마나 높은 성과를 이룩하느냐’ ‘얼마나 핵심 사안을 공부하느냐’에 따라 당신의 미래가 결정된다.
오늘은 부자들이 집중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항상 강조하는, 책상을 깨끗이 잘 정리해야 하는 이유와 책상을 쉽게 정리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부자들에겐 집중할 수 있는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부자들은 다른 사람보다 더 빠르게 돈을 모은 사람들이다. 그들이 사업을 했다면 더 많은 상품을 팔았고, 투자를 했다면 더 많은 유효한 투자를 했을 것이다. 어떠한 사업과 투자이든지 그것이 성공하려면 수많은 크고 작은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부자들은 다른 사람보다 짧은 시간에 성공했기 때문에 더 많은 의사결정을 빠르게 결정해야만 했다.
부자들이 그렇게 빠른 시간 안에 유효한 판단이 가능했던 것은 오랜 시간 한 자리에 앉아 사업과 투자를 위해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부자들의 집중력을 가능케 했던 눈에 보이는 장치는 무엇이었을까? 그렇다. 바로 깨끗한 책상이다.
생각해보자. 지금 당장 회사의 명운이 결린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데 책상 위가 수많은 보고서와 광고책자, 아침에 먹은 간식 비닐, 흐트러진 필기구들과 메모지들로 온통 덮여있다면 그 사안에 대해 제대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겠는가?
혹 당신은 멀티플레이라 어지럽고 혼잡스러운 환경에서 오히려 집중력이 잘 발휘된다고 말할 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한번 필자의 제안을 따라 해보자. 한번에 30곡의 MP3 음악을 동시에 틀어놓고 그 음악을 감상해 보라. 그리고 100개의 팟케스트를 동시에 틀어놓고 그 메시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요약해 말해보라.
아마, 한 곡도 제대로 음악 감상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팟케스트 역시 한 개도 그 내용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처럼 한 번에 여러 가지를 동시에 추진하면 여러 가지를 조금씩 수행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한 가지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속도의 지연이 문제가 아니라 일 자체를 못하게 된다는 뜻이다.
업무 현장에서 모두의 이목을 사로잡는 '멀티테스킹을 잘 하는 멀티플레이어 직원'은 하나의 신화적 개념이다. 어느 누구도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잘 해낼 수는 없다. 따라서 한 번에 한 가지씩 되도록 신속하고 올바르게 처리해 나가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집중력과 몰입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의 업무환경을 하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비하는 것이다. 하나의 사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은 곧 그 사안에 관련 된 것이 아닌 다른 물건은 일체 어느 것도 꺼내놓지 않는 깨끗한 책상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방해받지 않는 혼자만의 시간을 만들어라
깨끗한 책상만으로 자신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완비되는 것은 아니다. 회사에서는 쉴 새 없이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없게 방해하는 많은 요인들이 발생한다. 거래처의 전화와 쏟아지는 이메일, 결론 없이 긴 회의시간과 갑작스레 발생된 타부서의 업무요청 등 자신이 계획하지 않은 일들이 수도 없이 일어난다.
이것은 부자가 되는데도 똑같이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 우쿨렐레 산업의 크리스틴 수지 대표는 자신이 순자산 700만달러 부자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집중력이 가장 중요했다고 한다. 그리고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산만함과 방해요인, 시간 낭비 습관을 철저히 관리했다고 말한다.
따라서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어 냈다면 이제는 어느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자기만의 시간을 또한 만들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어느 누구도 침범하지 못할 새벽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생산성이 높은 회사원들과 작가와 사업가들의 공통점은 자기만의 새벽시간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기 외에는 아무도 출근하지 않은 사무실에서 그날의 업무계획과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 사안에 대해 심도 깊게 검토하고, 자기계발을 위한 독서 훈련과 글쓰기 시간에 몰입한다.
이렇게 남에게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자기 일에만 주의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의 생산성은 하루 중 최고로 높다고 한다.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의 52가지 공통점』을 쓴 앤 마리 사바스는 매일 새벽 5시부터 7시30분을 자기만의 집중시간으로 정하고 그날 끝내야 할 업무 중 가장 힘든 업무를 처리하는 시간으로 활용했는데, 그 2시간30분의 시간 동안에 가장 많은 일들을 성취했다고 고백한다.
책상은 성지(聖地), 정리정돈 사수하기
정리정돈을 주제로 한 책 중 베스트셀러 『지갑 방 책상』의 저자 하네다 오사무는 자신의 책상을 자신의 성지로 선포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이곳을 완벽하게 정리 정돈하라고 조언한다.
어떤 종교든 신을 모시고 있는 공간인 성지는 깨끗하고 정결하게 관리한다. 먼지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신발을 벗고 머리카락을 날리지 않기 위해 머리에 두건을 두르기도 한다.
책상은 자신의 꿈이 자라는 성지이다. 또한 자신의 업무능력이 성장하는 성지이다. 따라서 이곳을 최대한 깨끗하고 단정하게 관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네다 오사무가 책상의 청결을 강조하는 것은 ‘깨진 유리창 이론’ 때문이기도 하다. 단순해 보이는 깨진 유리창이나 벽의 낙서 등의 경미한 범죄를 방조했을 때 살인 절도 등의 흉악한 범죄가 증가하게 되듯이, 책상에 있는 작은 먼지와 간식 부스러기, 불필요한 서류 한 장을 방치하면 그것이 쌓여 나중엔 어찌할 수 없는 혼돈과 무질서로 뒤덮여 버린다.
『부자가 되려면 책상을 치워라』의 저자 마스다 미츠히로는 책상 위가 곧, 자신의 내면 상태를 반영한다고 말한다. 무언가 잔뜩 쌓여있고 꽉 막힌 느낌이 든다면 복잡하고 혼돈스런 자신의 마음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쓸데없이 여기저기 붙어있는 포스트잇과 메모지들은 자신이 해야할 일을 차일피일 뒤로 미룬 결과이다.
마스다 미츠히로는 외부에 보여지는 책상과 스케줄러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을 통해 내면의 미완성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집중력을 높이는 책상 정리 방법
자 그렇다면 어떻게 정리를 시작할까? 먼저 책상 위의 넓은 공간을 확보하자. 책상은 일하는 곳이므로 비어 있는 공간을 넓게 확보해야 한다. 정리 정돈의 핵심은 책상 위에서 날마다 행하는 작업을 미리 정하고 그 작업에 사용되는 것만 책상 위에 두는 것이다.
정리정돈에는 기준이 중요한 데 ‘책상 위에서 사용하는 물건 Vs 사용하지 않는 물건’으로 나누어 불필요한 물건을 깨끗하게 정리한다.
책상에는 아무 것도 없어야 그 일에만 집중할 수 있고, 책상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때 평정한 마음을 유지하여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따라서 책상 위에는 컴퓨터 모니터와 스탠드와 시계, 달력 외에는 어떠한 것도 꺼내놓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책상 위에 물건을 놓을 수 밖에 없다면 공간낭비를 줄이기 위해 기본적으로 모든 물건을 세워두도록 한다.
컴퓨터를 잘 활용해야 책상을 쉽게 정리할 수 있다. 공책이나 서류 등을 전산화시켜 디지털 자료로 저장해야만 복잡한 서류철과 문서들의 지옥을 벗어날 수 있다. 스캐너와 OCR 프로그램들을 활용하여 디지털화 한다. 집에 이런 도구가 없다면 개인적인 문서와 서류, 사진, 그림 등은 핸드폰으로 찍어 저장해 둔다.
그리고 컴퓨터의 특징은 외형이 크고, 사용빈도가 높으며, 여러 가지 복잡한 케이블로 어지럽게 얽혀 있다는 것이다. 사실 컴퓨터 모니터가 크면 작업할 때 여러 창을 띄워 놓고 작업할 수 있어 도움이 되지만 책상 위를 다 차지하게 되어 다른 작업을 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자신의 작업 특징에 맞춰 적당한 크기를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컴퓨터 선들은 되도록 무선으로 사용하여 깔끔하게 정리한다. 전원 케이블과 모니터 케이블 등 필수적인 케이블은 모두 묶고 그외 선들을 무선으로 돌린다.
플러스 에너지를 만드는 청소법
자 그리고 책상 위가 어느 정도 정리정돈이 되었다면 이제는 책상 위를 걸레로 닦고 그 주변을 청소기와 빗자루로 깨끗하게 쓸어보자.
『부자가 되려면 책상을 치워라』를 쓴 마스다 마츠히로는 청소는 마이너스를 줄이는 청소와 플러스력을 높이는 청소법이 있다고 한다.
먼저 마이너스를 제거하는 청소란, 우리 공간에 쌓여 있는 정체된 에너지와 먼지, 오물, 쓰레기, 잡동사니, 유독한 화학성분들을 없애는 청소방법이다. 환기와 버리기, 닦기와 정리정돈을 통해 이들을 제거한다. 이 과정을 마치면 우리는 자신의 인생을 좀 먹는 마이너스 에너지를 없앨 수 있다.
마이너스 제거법은 삶에서 쓸데없는 것을 가지치기 하는 과정과 같다고 한다. 불필요한 것을 없애고 또 없애다 보면 궁극적으로 본질적인 자신의 문제에 맞부딪히게 된다. 자신이 보지 못했던 삶의 핵심적인 문제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숨어있던 문제를 해결하게 될 때 삶에서 비약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다.
플러스 청소법은 그곳에서 한발 더 나아간 방식이다. 단순히 더러움을 닦아내는 청소법이 아닌, 자신의 환경을 빛나는 공간으로 리모델링 하는 방법이다.
책상 위의 먼지만 털어내는 것이 아니라, 책상을 반짝반짝 윤이 나는 공간으로 만들고, 구두의 때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반들반들 자체발광 구두로 만드는 방법이다.
이렇게 자신의 외부 공간이 단순히 먼지가 없는 깨끗한 공간에서 빛나고 윤이 나는 공간으로 바뀌어갈 때 우리 내면에도 큰 변화가 일어난다. 허무함과 무력감이 가득 차 있던 마음에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삶의 적극성과 실패해도 다시 시도할 수 있다는 용기와 매사에 감사하는 무한 긍정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플러스 사고를 가능케 하는 플러스 청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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