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를 끌어오는 지갑 정리정돈법
- 부자습관
- 2021. 3. 27. 07:28
당신은 지갑이 돈을 불러오기도 하고, 돈을 멀리 떠나보내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부자들이 휴대가 불편한 장지갑과 동전지갑을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지갑 속의 물건들은 어떻게 정리해야 돈이 잘 들어올까?
요새는 스마트폰 앱 결제와 카드 결제가 보편화 되어 현금 사용이 줄었지만, 신분증과 카드 지폐를 넣고 다니는 지갑은 모든 국민의 필수품이고 선물용으로도 환영받는 물품이다.
그런데 부자들은 지갑을 단순한 휴대품 이상으로 소중히 여긴다. 소중한 돈이 잠시 머물다 가는 돈의 집이며, 돈에겐 자가용과 같은 곳이기 때문이다.
부자들은 말한다. 지갑의 상태를 보면 그 사람의 금전운과 정리정돈 상태를 알 수 있다고 말이다. 방이 지저분한 사람은 지갑도 지저분하고, 방이 깨끗한 사람은 지갑도 깨끗하다.
그렇다면 지갑정리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금전운이 상승하도록 지갑을 정리할 수 있을까? 오늘은 부자들이 지갑 정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이유와 부자들이 지갑을 정리하는 노하우를 공유하도록 하겠다. 오늘 살펴볼 내용은 하네다 오사무의 저서 『지갑 방 책상』 의 내용을 참조한 것이다.
왜 지갑부터 정리해야 할까?
일상의 정리정돈을 강조하는 부자들은 모든 것보다 지갑부터 정리를 시작하라고 한다. 수많은 물건 중에서도 지갑을 콕 집어 시작하라고 하는 데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첫째, 지갑은 ‘돈의 집’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이 안정이 되려면 집이 있어야 하듯이, 돈도 사람에게 마음을 붙이려면 쉴 곳이 있어야 한다. 쉼 없이 사람을 옮겨 다니는 돈이 쉴 수 있는 곳이 사람의 지갑이다.
어수선하고 뒤죽박죽된 집에 손님을 초대하지 않듯이 영수증과 각종 명함과 포인트 카드로 뒤죽박죽된 지갑에는 돈이 모이지 않는다. 지갑을 깨끗하고 단정하게 정리해야 돈이 와서 편히 쉬고 한번 들어온 돈은 밖으로 잘 나가려 하지 않는다.
둘째, 정리정돈을 생활화하기 위해서이다.
지갑은 소유물을 보관하는 물건 중에서 가장 작은 것이다. 장지갑이라봐야 20cm×10cm에 불과하고 현금과 카드, 명함 정도만 들어가는 데 이것도 정리하지 못하면서 책상과 방, 집을 제대로 정리할 수가 없다.
부자가 이것을 강조하는 것은 10분이면 충분한 지갑 정리를 통해 정리정돈의 기틀을 잡고 지속적인 정리하는 삶을 살게 하기 위해서다.
셋째, 지갑 정리를 통해 매일의 재정 체크 습관을 들인다.
재테크에서는 날마다 자신의 재정 상황을 점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매일 얼마를 쓰고 얼마를 남겼는지 그리고 영수증을 제대로 받았는지 날마다 돈이 어떻게 변화해 하고 있는지 현금의 흐름을 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부자들의 지갑 관리 방법
부자들은 일반인과 다르게 지갑을 사용할 때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할까? 의문이 들 정도로 돈에 대해 깍듯하게 행동한다. 부자들은 마치 돈을 귀빈 모시듯 대한다. 특히 현금을 주로 사용하는 일본 부자들은 우리나라 부자들보다도 더 지갑 사용의 원칙에 까다롭다.
그들은 돈을 모으려면 돈을 마치 지폐에 등장하는 위인들을 존경하듯 귀하게 모셔야 하며, ‘돈의 집’ 지갑을 마치 편안한 집처럼 아득하게 꾸며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1. 지폐의 머리는 위를 향하게 넣는다
지폐 속의 초상화는 머리를 위로 향하게 넣는다. 혹자는 머리를 아래로 향하게 해야 잘 빠져나가지 않는다고 거꾸로 넣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지폐의 초상화가 줄곧 물구나무를 서면 불편할 수 밖에 없다. 돈이 지갑에서 편하게 쉴 수 있으려면 머리가 위로 향하고 있어야 한다.
초상화의 머리 부분이 위로 향하고 있으면 돈이 잘 빠져나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지갑 속을 늘 쾌적하게 유지하면 빠져나갔던 돈이 다시 쉴 곳을 찾아 빠르게 돌아온다. 돈이 계속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지갑을 깨끗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라.
2. 돈은 작은 단위에서 높은 단위 순으로 정리한다
하네다 오사무는 『지갑 방 책상』에서 지갑 속의 돈을 정리할 때 1000원짜리, 5000원짜리, 1만 원짜리, 5만 원짜리 순서로 배열하라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큰돈부터 작은 돈 순서로 정리하는데, 일본에서는 작은 돈을 앞세우는 문화가 있는 것 같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돈의 액수에 따라 순서대로 정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네다 오사무는 지폐의 졸병이라고 할 수 있는 1000원짜리가 가장 가장자리에 위치하여 안쪽의 큰 돈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장 큰 돈인 5만원 지폐는 지갑의 가장 안쪽에 위치하여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3. 지갑의 가격 = 지폐의 총액
지갑에 넣는 지폐의 총액은 지갑의 가격과 균형을 이뤄야 한다. 지갑에 총 10만원이 들어있다면 10만원짜리 지갑을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하네다 오사무는 10만원의 이상적인 지폐 매수를 5만원 1장, 1만원 2장, 5천원 4장, 1천원 10장이라고 말한다. 작은 돈 단위일수록 지폐 숫자가 많도록 정리하라는 뜻이다.
저렴한 지갑에 많은 액수의 지폐가 들어가 있거나, 비싼 지갑에 천 원짜리 몇 장만 들어있는 것은 균형이 맞지 않아 금전운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준다고 한다. 지갑과 내용물이 조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지폐는 지갑 안에서 편히 쉬지 못한다고 한다.
정확하게 지갑의 가격과 그 안에 든 지폐의 총합이 같을 순은 없겠지만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춰야 하는 것에는 공감한다. 돈이 만약 인격이라고 가정한다면, 싸구려 지갑에 많은 수표를 넣고 다니는 것은 돈 많은 부자들을 허름한 식당에 단체로 초대하는 것과 같이 실례가 되는 행동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최근 우리나라의 경우, 카드 사용과 스마트폰 앱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현금을 적게 보유하고 다닌다. 그러나 금전운을 높이려면 평소 지갑에 여유 있게 현금을 넣고 다니는 것이 좋다고 한다.
4. 항상 뻣뻣한 신권을 넣고 다닌다
설날 세뱃돈이나 보너스를 줄 때 은행에서 찾은 빳빳한 신권을 이용하거나 몸소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누구나 빳빳한 새 돈을 받을 때는 왠지 뿌듯하고 즐거운 기분이 든다. 그와 반대로 누군가에게 찢어진 돈이나 때가 묻거나 낙서가 그려진 꼬깃꼬깃한 돈을 받으면 정말 기분이 나쁘다.
그런 돈은 밖에서 쓰기도 힘들다. 누군가가 그 돈을 받았을 때 불쾌감을 느낄 것이기 때문이다. 너덜너덜한 돈은 현금출납기를 이용할 때도 애로사항이 많다.
부자들은 이런 돈을 몸소 다림질로 펴고 지우개를 이용해 낙서를 지우고, 테이프로 찢겨진 곳을 고정하여 마치 병원 의사처럼 상한 돈을 돌본다.
그러나 부자들이 남에게 이런 돈을 받긴 받아도 남에게 이런 돈을 사용하진 않는다. 부자들은 항상 은행에서 신권을 찾아 자신의 지갑에 넣고 다닌다. 새 돈은 금전운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5. 지폐는 되도록 장지갑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핸드백이나 가방을 들고 다니는 여성들은 장지갑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남성들은 주머니에 들어가는 반지갑을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부자들은 들고 다니기 불편한 장지갑 사용을 고집한다. 그 이유는 신권을 빳빳한 상태로 보관하기 위해서이다.
왜 신권을 이처럼 빳빳하게 유지해야 할까? 이것은 필자만의 생각이지만, 지폐를 사람이라고 생각해 보자. 접힌 지폐는 고개를 숙인 모양이다. 귀빈을 모셨는데 그 귀빈이 고개를 숙이고 쭈글쭈글한 주름 잡힌 옷을 입고 있다면 얼마나 처량할까?
백화점이나 호텔이나 하다못해 생활용품을 파는 매장을 방문해도 고객들을 고개 숙이도록 만드는 경우는 없다. 고객이 당당하고 기분 좋게 소비하고 만족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점원들의 자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방문해 준 돈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서비스를 다하는 것이 돈을 대하는 기본 에티켓이 아닌가 한다.
반지갑을 사용하면 휴대성이 뛰어나고 카드와 신분증을 보관할 때 크기도 적합하지만, 현금을 사용할 때 지폐의 절반이 접혀 주름이 잡히고, 호주머니에 오래 넣고 다니면 땀이 차서 지폐가 너덜너덜해질 수 있다는 약점이 있다.
부자들은 집에 돌아오면 장지갑을 따로 고급스런 상자에 보관한다. 항상 VIP를 모신다는 마음으로 지갑을 소중히 대한다.
오늘은 금전운을 상승시키는 부자들의 지갑 정리정돈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세상 이치는 그것이 무엇이든 귀하게 여기는 자에게 모든 것이 돌아가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오사카에 본산을 두고 있는 세계 구두쇠교가 생각난다. 그 종교는 '세상 모든 것이 소중하므로 모든 것을 아낀다'는 교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덕분에 그 종교를 믿는 사람 중에는 부자가 많다고 한다. 모든 것을 아끼고 소중히 생각하는 것은 부자가 되는데 더 없이 도움이 되는 삶의 자세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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