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프로페셔널이 되어야 하는가?
- 부자마인드
- 2021. 4. 25. 18:38
부자는 프로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프로페셔널이 되는 것이 부자의 필수 요소일까? 도대체 프로와 아마추어란 무슨 차이가 있기에 부자는 프로여야 하는 걸까?
경쟁이 심한 대한민국에서 ‘자신의 일에 프로의식을 가지라’는 말은 이미 식상한 얘기일 수 있다. 자기계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소리를 귀 아프게 들어왔을 것이다.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 역시 그의 책 『프로페셔널의 조건』에서 성공의 필수 요건으로 프로의식을 꼽았다.
그런데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프로와 부자가 생각하는 프로에는 차이가 있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부자가 생각하는 ‘프로라는 개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프로가 되는 데 10년? 단 하루를 일해도 프로처럼 일하라!
소피노자 박서윤 봄들애 인문교육 연구소 대표는 『10배 버는 힘』에서 자신의 기업을 5년 만에 매출 10배 규모로 성장시킨 비결을 공개한다.
빚 3억 5천과 남편의 실직, 네 살 아들의 자가면역 질환 등 삶의 구렁텅이에서 한 권의 책을 읽고 교육사업가가 되기로 마음먹은 박서윤 대표는 3천권의 독서와 부자 되는 방법을 연구하여 부자 코칭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녀는 단지 횟수로는 6년차로서 아마추어 사업가에 불과하다. 갓 6년 밖에 안 된 회사를 성공한 기업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일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사업적 성공은 주변 어느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것이기에 그녀의 성공은 큰 의미가 있다.
그녀는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주변에 공개했을 때 어느 누구도 그녀의 성공을 믿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멘토까지도 “그 사업은 딱 봐도 망할 각이네.”라고 말할 정도로 그녀의 장래는 어두워 보였다.
그러나 그녀는 주변의 어두운 전망에도 불구하고 회사 규모를 10배로 키워내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 비결을 프로의식에서 찾았다. 회사 창업 이후 자신은 결코 아마추어처럼 하지 않았으며 언제나 프로처럼 사업을 운영해 왔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통념은 한 영역에 10년 이상 경력이 쌓였을 때 프로 혹은 장인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박서윤 대표는 프로가 되는 데 꼭 10년이 걸려야 된다고 믿는 것 역시 하나의 사회적 편견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누구나 단 하루만 일해도 프로처럼 일할 수 있다. 오늘날처럼 치열한 경쟁 속에 생존의 위기를 계속 넘어야 하는 사업가들이 10년 이후 프로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는다면 그것 자체가 망하기로 작정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단 하루만 일해도 프로처럼 일해야 성공할 수 있다. 프로처럼 사업을 운영하면 절대 망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부자들이 말하는 아마추어와 프로란 어떤 차이점을 갖고 있을까?
아마란 돈을 주고 프로란 돈을 받고 일한다
프로와 아마추어 세계의 가장 큰 차이는 돈이 개입되느냐 하는 문제이다. 프로란 돈을 받고 일을 하고, 아마추어란 돈을 내면서 그 활동을 영위한다.
축구를 하더라도 아마추어는 운동장 대여비를 내고 운동을 하고, 프로는 연봉을 받으며 축구를 한다. 골프를 할 때 아마추어는 그린피를 내고 골프를 하고, 프로는 돈을 받으면서 골프를 친다. 게임을 할 때도 아마추어는 게임비를 지불하고 게임을 하지만, 프로게이머는 돈을 받으며 게임을 한다.
여기서 무엇이든 그것이 실제 돈이 되느냐 안 되느냐는 엄청난 큰 차이가 있다. 세상에 좋은 일들이 많지만 누군가의 호주머니에서 돈을 끌어올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생사를 가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아마추어 미용사가 헤어 커팅을 아무리 잘 한다 해도, 사람들에게 머리를 깎아주고 돈을 벌 수는 없다. 사람들은 오히려 자기가 실습 대상으로 아마추어 미용사의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반대로 모델비를 청구할 것이다.
아프리카에서 해마다 굶어 죽어가는 아이들이 많고, 환경오염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기부 행렬에 기꺼이 동참하는 것은 아니다. 명분이 제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자기 호주머니에서 돈이 나가는 일에는 쉽사리 지갑을 열지 않는 것이 사람들의 심리이다.
사람들이 지갑을 열 때는 자신이 받은 재화와 서비스가 어떻든 자신이 지불한 금액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때뿐이다.
따라서 프로란 무엇보다 자신이 받는 돈에 대해 책임을 지는 사람을 뜻한다. 프로의 세계는 아마추어와 취미 동호회 활동처럼 수익 없이 운영될 수 없다. 철저히 돈을 내는 소비자와 광고주, 협력사를 대상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다.
또한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프로의 세계는 경쟁의 세계이며 실력 차이에 따라 엄청난 빈부격차가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아마추어 딱지만 땠다고 다 프로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부자는 프로 세계의 승자이다. 프로 중의 프로이다. 그리고 돈이 그 프로의 능력을 증명한다.
따라서 프로들은 돈에 대해 늘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며, 늘 절박함과 진지함, 열렬함을 가져야 한다.
아마는 이것저것 다 시도하고, 프로는 오직 한 목표에 집중한다
아마의 세계에서는 이것저것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동하게 된다. 목적과 방향성이 정해져 있지 않다.
반면 프로는 선명하다. 프로의 세계에서는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먼저 불필요한 것을 제거한다. 때로는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들까지 과감하게 정리하며 한 초점만을 응시한다.
아마추어 동호회 축구를 하면 하루는 윙으로 뛰고, 하루는 풀백으로 뛴다. 그날그날 포지션을 변경한다고 해도 조기 축구모임이 망하는 일은 없다.
그러나 자신이 프로선수라면 의미가 달라진다. 프로선수들은 자신의 포지션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야 성공할 수 있다. 때로는 자신의 최고 강점을 강화하기 위해 두 번째 강점을 과감하게 포기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고교야구에서 최고의 투수이자 강타자였던 선수들은 프로야구로 진출할 때 투수와 타자의 역할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
류현진과 박찬호는 최고의 투수가 되기 위해 고교야구 4번 타자라는 자신의 타격 실력을 포기했고, 이승엽은 홈런 타자가 되기 위해 유망한 좌완 투수라는 자신의 장점을 포기했다.
일부 투타에서 성공적인 실력을 발휘하는 LA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같은 이도류도 있지만 그 내구성에 물음표가 찍힌 상태이다. 현재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지 몇 년도 안 되어 부상과 슬럼프에 허덕이고 있다. 초특급 강속구 투수이자 홈런 치는 4번 타자라는 신화적 캐릭터로 성공한 케이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찾아보기 어려운 캐릭터이다.
이것은 직장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다. 아마추어 마인드를 버리지 못한 직장인들은 이것저것 모든 것에 전문가가 되겠다고 팔방미인처럼 여기저기 손을 댄다. 그러다가 10년의 직장생활을 해도 뭐 하나 딱 부러지게 잘한다고 말할 수 없는 어정쩡한 직장인이 된다.
그러나 프로의식을 가진 직장인은 자신의 강점이 위치한 단 하나의 포지션을 찾고 그 세분화한 포지션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한다.
이러한 인물이 변호사가 되면 M&A 전문 변호사, 이혼 전문 변호사 등 명확한 목표와 초점을 가진 직업인이 된다.
아마추어적 마인드를 갖고 자영업을 하면 그야말로 업종 전환의 영향으로 ‘체험 삶의 현장’과 같은 삶을 살게 되기 싶다. 어느 때는 PC방을 했다가 다음 해에는 편의점을 했다가 또 다음 해에는 커피숍을 한다. 옆 집에서 잘 되는 것 같으면 치킨집을 했다가 유행이다 싶으면 고깃집을 했다가 목표도 방향성도 없이 완전히 망할 때까지 다양한 업종을 순례한다.
그러나 프로 의식을 가진 자영업자들은 하나의 목표를 위해 사력을 다한다. 요식업을 하겠다고 하면 단 하나의 음식 종류를 정하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버리는 전략을 취한다.
만약 설렁탕집을 하겠다고 생각하면, 그외 나머지는 포기한다. 그는 최고의 설렁탕을 만들기 위해 전국의 유명한 설렁탕집을 다 찾아다니며 맛의 비결을 탐구하고, 설렁탕의 육수와 신선한 고기를 들여오기 위해 전국의 유통망을 다 뒤지고 다닌다.
가게를 열 때도 설렁탕을 주로 먹는 고객층들이 가장 많은 장소를 물색하고, 설렁탕의 맛 이상으로 중요한 깍두기의 경쟁력을 찾기 위해 몸소 다양한 김치를 담그며 실험한다.
아마추어가 이것저것 남들이 잘된다는 것마다 뒤따라 하느라 변변한 인생의 주무기 없이 그런저런 인생을 살고 있을 때 프로는 자신이 성공할 딱 한 분야를 정하여 한 우물만 깊이 파고 들어간다. 프로는 몰입과 집중 없이는 성공이란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투자의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아마추어는 투자의 종목을 가리지 않고 소위 뜬다고 생각하면 뭐든지 묻지도 않고 투자한다. 주식과 부동산, 채권 최근의 암호화폐까지 목적과 방향성 없이 돈만 된다면 무조건 투자한다.
그러나 프로는 자신만의 원칙에 입각해 자신만의 목표를 갖고 투자에 임한다. 투자의 영역은 너무나 방대하다. 어느 누구도 그 넓은 투자 영역에 대해 정통할 수 없다.
프로는 자신이 확실히 아는 분야에 한정하여 그 부분에서만큼은 최고의 수익을 얻어내는 확실한 투자방법을 발휘한다.
프로가 된다는 것은 선명한 목표와 분명한 초점을 가진다는 것이다. 프로가 된다는 것은 쓸데없이 방대하지 않다는 것이다.
아마추어가 오늘도 무엇을 할까 이것저것 다양한 꿈을 꾸고 있을 때, 프로들은 쓸데없는 잔가지를 잘라내고 단 하나에 집중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아마는 소비하고 프로는 생산한다
자신의 성향이 생산자이기보다 소비자에 가깝다면 당신은 부자가 되는데 큰 장애물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라. 자신이 무언가를 만들고 생산하는 것보다 남의 것을 소비하는 데 익숙한 사람이라면 부자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산과 소비 중에서 생산에 초점을 맞추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이렇게 말하면 분명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 지금이 석기 시대처럼 자급자족 경제도 아니고 자신이 사용하는 모든 것을 생산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하고 묻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맞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생산자인 동시에 소비자이다. 그리고 자신이 생산해 내는 영역에 비하면 대다수는 소비에 의존하는 인생을 살아간다.
문제는 삶의 중심, 그리고 시간 사용의 비중이 생산에 있느냐 소비에 있느냐 하는 점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자신이 유명 맛집을 찾아다니며 가장 맛있는 식당에 가서 음식을 먹는 것이 그냥 음식 맛을 맛보는 것에 그친다면 그것은 소비지향적 삶이다.
그러나 맛집에서 맛본 음식을 참고하여 자신만의 레시피를 개발하여 식당을 창업하거나 맛집 리스트와 체험수기를 블로그에 작성하거나 이를 광고마케팅 재료로 삼는다면 이것은 생산적 삶이 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아마추어는 인풋을 위한 인풋에 천착한다면 프로들은 아웃풋을 전제로 한 인풋에 집중한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은 성공한 기업가로 승승장부하고 있는 한 인사는 대학시절 새벽에 유명강사들의 영어회화 강의를 듣고 저녁에 동네 학원에서 그 내용으로 강의를 해서 학비를 충당했다고 한다.
남들은 자신의 배움과 실력을 쌓겠다고 공부만 하고 있을 때, 부자들은 자신이 배운 것을 활용하여 돈을 벌었던 것이다.
사실 사업과 투자에 대한 지식은 회사 사장들보다 경제학과 경영학을 가르치는 대학교수들이 훨씬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정주영이나 스티브 잡스처럼 돈을 많이 벌지 못하는 것은 결코 지식이 짧아서가 아니다.
그들의 삶의 목적이 돈을 버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돈 버는 지식을 얻는데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의 삶의 목적이 돈을 모으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돈 모으는 지식을 축적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반면 부자들은 실행에 집중한다. 꼬마 워렌 버핏은 친구들이 껌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껌을 팔았고, 소년 워렌 버핏은 친구들이 펩시 콜라와 음료수를 좋아하는 걸 알고 음료수 장사를 해서 돈을 모았다. 소년 시절 워렌 버핏은 사람들이 어떤 음료수를 좋아하는지 알기 위해 자판기 옆 쓰레기통에 들어있던 음료수 병 숫자를 새고 다녔다고 한다.
워렌 버핏은 어린 시절 팔았던 껌과 콜라 대신 지금은 과자 기업의 주식과 코카콜라 회사 주식의 소유주가 되었다.
지금 와서 워렌 버핏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워렌 버핏,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별 의미가 없어. 지금 돈이 그렇게 많으면 뭘 해? 워렌 버핏은 지금도 기껏 맥도날드 햄버거와 코카콜라나 먹고, 중고차나 끌고 다니는데 뭐”
하지만, 여기에 워렌 버핏이 부자가 된 비결이 들어 있는 것이다. 워렌 버핏은 돈 쓰는 재미로 사는 사람이 아니다. 돈 버는 재미로 사는 사람이다. 그리고 돈 모으는 재미로 사는 사람이다. 그가 부자가 된 핵심 이유는 여기에 있다.
부자가 되려면 무엇보다 생산자 관점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돈 쓰는 재미로 사는 삶이 아니라 돈 벌고 돈 모으는 재미로 살아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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