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부자는 드라마의 모습과 얼마나 다른가?
- 부자마인드
- 2021. 1. 20. 20:59
드라마속 부자들의 모습은 임대인에겐 갑질의 전형이고, 백화점 명품 수집가이고, 하루 아침에 자식을 회사 중역에 꽂아버리는 인사파괴자들이다. 경비원과 미화원을 내 종처럼 부리며 막말을 일삼는 대신 기르는 고양이에겐 최고급 집사를 붙여주는 괴짜로 나온다.
과연 드라마속 부자들은 실제 한국 사회의 부자들의 모습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 걸까? 『부자의 자세』(좋은연필, 2019)를 쓴 작가 제이원(필명)은 우리나라 부자의 허상을 만드는 데 가장 일조한 장본인이 있다면 드라마작가들이라고 말한다.
제이원 작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장사와 사업에 뛰어들어 남다른 성공을 거둔 후 2008년 금융위기 때 사업상 큰 곤경을 겪고 부동산 투자 분야로 방향을 선회하여 전문 부동산 투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40년간 장사와 사업, 투자, 강의를 하며 수많은 부자를 만나면서 일반상식과 거리가 먼 실제 부자들의 실체를 발견하고, 부자들의 자세를 배우고 자신의 사업에 부자의 철칙을 적용하여 활용하고 있다.
저자는 많은 이들의 재정 자문역을 하면서, 한국사회의 많은 이들이 부자가 되고 싶어 하지만 부자의 실제 투자 원칙과 삶을 대하는 방식을 모른 채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부자의 자세』에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많든 부자들의 모습과 다른 실제 부자들의 삶의 모습들을 볼 수 있다.
드라마는 어디까지 드라마일뿐
부자는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다
드라마에서는 부자들이 약자들을 함부로 대하는 모습들이 많이 나온다. 그중 일부의 예를 들어본다면 입점한 고깃집이 너무 잘되자 건물주가 임차인을 내쫓고 그 고깃집을 직접 운영하거나 자식에게 맡긴다는 설정이다.
또는 월세가 밀린 임차인에게 폭언과 손찌검을 하며 강제로 짐을 처분하고 내쫓는 장면도 가끔 나온다.
그리고 가장 단골로 등장하는 장면이라고 한다면 회사 사장이 대학을 갓 졸업하거나 유학에서 돌아와 세상 물정을 아직 잘 모르는 새파란 젊은 아들을 회사의 중역으로 바로 꽂아버리는 낙하산 인사 관행이다. 직책도 대부분 본부장급 이상으로 아들은 회사 일보다 연애와 가정사에 더 바쁘다.
그런데 제이원 작가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위와 같은 드라마 속 부자들의 행태는 거의 실제 부자들의 세상에선 찾아 보기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건물주가 임차인이 자신의 건물에 입주했다는 이유만으로 함부로 할 수 있다는 것은 거의 실제와 다르다는 것이다. 오히려 건물주는 임차인에게서 매달 임대료를 문제없이 받기 위해 최대한 분란을 피하고 임차인이 불편하지 않도록 많은 부분에서 신경을 쓴다.
또한 임차인을 계약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내보낸다는 것은 점유이탈물 횡령죄 내지 절도죄로 고소당할 수 있는 사안이다. 건물주가 임차인을 내보낼 수 있는 경우는 월세가 3개월 이상 연체가 되었을 때 소송을 통해 합법적인 퇴거가 가능하지만, 임차인이 송달을 지연시켜 소송을 지연시킬 경우 1년 가까이 월세를 내지 않은 임차인을 내보내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장사가 잘 되는 임차인의 점포를 빼앗는 것도 일부 점포나 상가 하나로 유세를 떠는 일부 악질적인 건물주에 해당하는 얘기이지 대부분의 건물주들은 그런 일들을 벌일 계획을 세우지 못한다.
건물주들도 바보가 아니기에 아무나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안다. 직접 장사를 하겠다고 임차인을 내보내고 똑같은 식당을 운영해보아야 음식 맛과 서비스가 바뀌고 그런 질적 변화를 손님들이 눈치 채지 못할리 없고, 손님들이 떠나면 결국 인건비와 식자재, 세금 문제로 식당이 문을 닫아야 한다는 점을 건물주도 잘 알고 있다.
우리나라 요식업의 창업 성공률은 10%도 안 된다. 열에 아홉은 망할 것이 뻔한데 그러한 무리수를 두는 것은 현명한 부자들의 상식에 맞지 않은 것이다. 일반인들은 신문지상에 보도된 내용들만 보아서 그런 경우가 많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실제 부자들은 건물주가 되기까지 수많은 장사와 사업 등을 두루 경험해본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러한 과욕을 부리기보다는 안정적인 월세 수입을 고정적으로 받는 쪽을 택한다.
그리고 자기 아들이라고 해서 회사 경영에 경험도 전혀 없는 자녀들을 회사의 중요한 자리에 임명하는 일도 없다. 회사에서 본부장이나 실장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 실무경험이 필요한 자리인데 그런 무경력자를 중직에 꽂아 넣겠는가?
더구나 드라마를 보면 사장의 아들로 나오는 본부장과 실장은 늘 세련된 정장을 입고, 깨끗하고 정리된 책상 위에 노트북 하나만 덜렁 놓고 일하다가 수시로 애인을 만나러 스포츠카나 고급 SUB를 끌고 나간다.
하지만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무리 전자 결재가 주를 이루지만 회사의 장급 책상에는 수많은 서류와 문서가 쌓여 있고 실무 중간관리자들은 커피 한 잔 마시러 나갈 시간도 없이 바쁘게 일하고 있다.
제이원 작가가 만나본 실제 부자들은 이태리 정장의 수트발이나 명품 핸드백과 다이아몬드 브롯지를 꽂고 멋진 스포츠카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과는 달랐다고 한다. 부자는 겉멋만 들은 가라지 같은 존재가 아니라 속이 꽉찬 알곡과 같은 존재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 부자들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오늘은 제이원 작가의 『부자의 자세』 중 한국 부자들의 기본 자세 5가지에 대해 다뤄 볼까 한다.
제이원 작가가 말하는 한국 부자들의 심리 특징 5가지(上)
1. 남에게 신세를 지지 않는다
먼저 이 말을 오해를 해서는 안 된다. 부자가 남에게 신세를 지지 않는다고 해서 전혀 남에게 어떤 도움도 일절 받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다.
세상에 살다보면 마치 외딴 섬에 살아가는 사람처럼 남에게 주는 것도 없고, 받는 것도 없이 로빈슨 크루소처럼 혼자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부자들은 그런 유형의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국 부자들은 기브 앤 테이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다만 부자들은 남에게 받은 은혜는 반드시 갚았으며, 받은 도움 이상으로 보답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회사를 운영하다보면 판매하는 상품의 재고가 떨어질 때가 있어 다른 업체에서 재고를 빌리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면 부자는 빌려간 상품을 갚으면서 식사도 꼭 대접을 한다. 상대방에게 중요한 정보를 얻게 되면 그만큼 귀중한 정보를 댓가로 지불하거나 식사나 술 접대로 그 가치 이상을 상대에게 준다.
인간관계는 마치 탁구나 테니스에서 공을 주고받는 것처럼 선의를 주고받는 과정이라 할 수 있는데, 부자는 자신이 상대방에게서 호의를 받고 게임을 끝내는 경우가 없는 것이다. 반드시 자신이 받은 것은 상대에게 돌려주되 받은 것 이상으로 돌려주는 것을 생활화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남에게 신세지지 않으려는 태도는 한국 부자들의 공통적인 모습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왜 부자들은 이처럼 남에게 신세를 지지 않으려 하는 걸까? 제이원 작가는 부자들이 남에게 의존적인 상태가 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이라 말한다. 신세는 또 다른 신세를 끌어오기 때문에 자꾸 신세를 지다보면 남에게 의지하는 습관이 생기고 그러면 자주적이고 독립적이며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남에게 신세만 지는 사람, 남에게 받기만 하고 주는 것이 없는 사람, 그런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걸인들이 그런 사람들이다. 여러분들은 부자의 반대가 걸인이라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주는 습성, 신세 지지 않는 특징은 부자의 정체성에 해당된다.
제이원 작가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부자들의 실체를 잘 모르고 부자들은 남의 것을 빼앗고 약탈하기 좋아하는 사람일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 점이 안타깝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어떤 목사님께서 그 교회 학생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는 것을 들었는데 아마도 이것이 부자들의 마인드가 아닐까 한다.
“장학금 받는 학생 부러워하지 말고, 장학금 주는 사장님을 부러워하세요!”
2. 자신만의 원칙을 고수한다.
제이원 작가는 자신이 만나본 한국 부자들은 지독한 원칙주의자들이라고 한다. 원칙들은 자잘한 생활습관에서부터 기업의 운영 방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이루고 있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집에 일찍 들어가기로 한 날에는 절대 술은 안 먹습니다.”
“약속 시간 10분 전에는 미리 도착해서 기다립니다.”
“사업상 절대 리베이트를 받지 않습니다.”
“여신 기간은 일주일이고, 결제는 현금을 원칙으로 합니다.”
부자들은 규칙을 매우 좋아해서 자신의 모든 행동에 원칙과 규칙을 정해준다. 식사도 꼭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만 먹고, 샤워도 꼭 일정한 시간에 꼭 5분간만 한다든지, 자투리 시간이 남을 경우 5분이면 지인들에게 안부전화를 하고, 10분이면 독서를 하고, 20분 이상이면 산책을 한다는 등의 생활의 룰을 갖추고 있다.
부자들의 원칙들을 보니 별로 특별한 것이 없어 실망했다고? 너무 지당하고 당연한 것들 아니냐고? 문제는 여러분은 이러한 원칙을 실제 생활에서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원칙을 잘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부자들은 원칙 수립 능력도 뛰어나지만 실행능력이 더 뛰어나다.
이러한 원칙을 잘 세우고 잘 지키는 특징은 부자가 되는데 어떤 도움을 주었을까? 제이원 작가에 의하면 이런 원칙 중심적 부자의 습관은 생활과 업무 가운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유익을 주었을 것이라고 한다.
원칙이 있으면 매사에 분명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기에 갈등과 분쟁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절대 리베이트를 받지 않는다.’는 원칙이 없으면 매사에 계약 때마다 리베이트가 들어올 때 이것을 받아야 하나 받지 말아야 하나 갈등할 수 있으나 원칙이 있으면 그런 쓸데없는 갈등과 번민을 할 필요가 없다.
또한 ‘일정 이상의 돈은 빌려주지 않는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 친구들이나 친지가 돈을 빌리러 왔을 때 거절하기도 쉽다.
매사에 이렇게 분명한 원칙이 있다 보니 부자들은 쓸데없는 것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아 늘 고도의 집중력과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평균적으로 부자들은 일반인들보다 에너지 수준이 높다.
내 생각에도 이렇게 원칙 중심적인 사고를 하면 기업과 사업을 운영할 때 회사의 지침과 메뉴얼을 만들 때 훨씬 유리할 것 같다. 상황과 사람에 따라 고무줄처럼 달라지는 회사 운영방식이 아니라 누구나 알 수 있는 선명한 원칙이 기업에 존재하면 관리자들은 더 명확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일반 사원들도 훨씬 맡은 바 업무를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3. 공감능력이 탁월하다.
제이원 작가에 의하면 한국 부자들은 모두 하나도 예외 없이 공감의 귀재들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부자가 되려면 반드시 공감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을 잇는다.
돈을 버는 원리는 무엇인가? 타인의 돈을 받는 것이다. 타인과의 공감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에 대한 사례로서 돈을 받는 것이 돈을 버는 원리이다.
장사를 잘 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가? 장사를 못하는 사람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판다. 내 기준과 내 느낌에 좋은 것을 판다. 그러니 매상이 늘지 않는다.
반면 장사를 잘 하는 사람은 손님이 원하고 좋아하는 것을 판다. 손님의 기호와 관심을 고려하여 손님이 찾는 것을 판매한다.
공감능력이 제로면 반성도 할 줄 모른다. 매상이 안 오를 때 공감 능력이 없는 점포 사장은 “사람들이 옷도 입을 줄 모르네.” “음식 먹을 줄도 모르네.” “손님들이 감각이 없네.” 등 자신의 눈에 들보가 들어있는 줄도 모르고 손님의 옥의 티만 탓하기 바쁘다.
회사생활에서도 그렇다. 공감능력이 없는 사람이 퇴출 1호가 된다. 요즘처럼 능력 있는 인재가 넘치는 시대에는 자기 일만 잘 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대체가 가능하다.
공감능력이 있는 사람은 상사의 의중과 감정을 잘 읽고 상사의 뜻을 잘 헤아리고 지지하기 때문에 승진에도 유리하고 회사에서 훨씬 오래 일할 수 있다.
장사, 사업, 투자 영역에 있어서도 결국은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성공한다. 끊임없이 손님들의 입맛을 연구하는 식당, 사람들이 좋아하는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가가 자기 입맛에 좋은 음식을 파는 식당과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 투자하는 투자가보다 더 성공확률이 높을 것은 당연지사이다.
그런데 불행히도 자신이 공감능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러면 부자가 될 수 없는 것이 아니던가?
다행히도 공감능력은 노력으로 길러질 수 있다고 한다. 제이원 작가는 공감능력은 선천적 능력이 아니라 후천적인 노력으로 계발할 수 있다고 한다.
대부분 부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스스로 공감능력을 길렀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일상 속에서 늘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을 연습했고, 어떤 이들은 간접 경험량을 늘리기 위해 소설과 드라마 영화를 많이 보았다고 한다. 평범한 사람들이 주인공에게 감정을 이입하며 드라마를 보지만 부자들의 경우에는 영화 한편을 보더라도 조연, 단역, 상대 악역, 엑스트라, 조명감독, 카메라맨, 작가, 감독 등 관련된 여러 사람들의 입장들을 고려하면서 보는 것을 습관화 했다고 한다.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생전에 영화광이었던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매년 1000편 이상의 비디오를 보고, 벤허 같은 수작은 수십 번씩 반복해서 보았던 것은 유명한 일화다.
예전에는 영화 감상이 단지 백만장자의 럭셔리한 취미생활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그런 깊은 뜻이 있는 줄은 몰랐다.
4. 선생님 앞에서는 귀만 존재하는 것처럼 듣는다
한국 부자들은 선생님 앞에선 마치 자신의 온 몸이 귀가 된 것처럼 열심히 듣는다고 한다. 부자들의 경청자세는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제이원 작가는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한 세미나나 강의가 끝난 후 부자들을 대할 때 그들이 강의 때와는 달리 사석에서 너무 말을 잘해서 깜짝 놀라게 된다고 한다.
사실 의사나 변호사처럼 전문직과는 달리 부자들은 잡학다식하다. 특히 장사나 사업을 하는 부자들은 매장 판매와 재고 관리, 직원 관리, 교육, 손님 응대, 유통 시스템, 광고 마케팅 전략, SNS 홍보, 전자결재 등 아는 범위도 넓고 사회가 돌아가는 것을 알기 위해 신문 잡지 이슈와 다양한 취미생활에도 능해서 대화의 주제가 끊임없이 흘러넘친다. 대부분 부자들은 해박한 지식과 공감능력을 바탕으로 말발 역시 끝내준다. 접대성 멘트는 물론 진심어린 충고도 잘 한다.
그런데 이렇게 말하기 좋아하는 부자들도 자신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 분야에 대해서 가르쳐 줄 상대를 만나면 완전히 스폰지처럼 듣기만 하고 입은 닫아버린다.
이처럼 선생님 앞에서 극도로 말을 아끼는 부자의 습관은 배움의 기회를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귀한 선생님을 만나 소중한 지식을 배우는 시간도 아까운데 자신이 쓸데없는 말로 기회를 허비하기 싫기 때문이다.
제이원 작가는 이러한 경청자세가 부자가 더 큰 부자가 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자질이라고 한다. 남 앞에 무언가를 가르쳐 본 사람들은 대번 인정할 것이다. 강의실에서 듣지도 않고 자기 말만 하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학생들 앞에서 가르칠 때와 두 눈을 반짝이며 귀를 쫑긋 세운 채 강사만을 응시하는 학생 사이에서 누구에게 더 많은 것을 주고 싶은지 말이다.
탈무드에도 자신보다 더 현명한 자를 만나면 귀를 열고 입을 닫으라고 했다. 유태인들의 탈무드를 보면 그들이 왜 세계에서 가장 부자 민족이 된 것인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5. 목숨 걸고 책을 읽는다
제이원 작가는 한국 부자들의 독서습관을 한마디로 생존독서라고 말한다. 대한민국 성인들의 독서량은 1년에 1권도 안되지만 부자들은 연중 수십 권에서 수백 권을 읽는다.
당연히 부자들은 더 바쁘고 더 시간이 빠듯하고 더 피곤한 일들이 많다. 하지만 부자들은 일반인들이 귀가하여 인터넷 쇼핑이나 TV시청을 하며 시간을 보낼 때 늘 책을 읽는다. 아니 평소에 책을 가방이나 자가용에 두고 다니며 틈만 나면 독서를 한다.
한국 부자들만 독서가들이 아니다. 워렌 버핏이나 빌 게이츠, 손정의 등 이름을 대면 모두 아는 부자 CEO들이 모두 엄청난 독서가라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이다.
제이원 작가는 부자들이 독서를 하는 목적이 매우 치열한 이유 때문임을 강조한다. 부자들의 독서는 단순 취미생활이 아니다.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다. 오늘날 비즈니스 현장은 전쟁터와 같이 치열하고 변화는 급류처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독서를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고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고 유연한 사고를 연습하지 않는다면 생존의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
제이원 작가는 부자들이 실무서적을 특히 중시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책은 한 분야의 전체적인 윤곽을 그리기에 좋은 도구이며 부분 요소들을 빠짐없이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따라서 부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실무를 경험하고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이 쓴 책은 24시간 옆에 끼고 시간이 날 때마다 반복적으로 읽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오늘은 제이원 작가가 말하는 한국 부자들의 심리 특징 5가지(上)에 대해 알아보았다. 제이원 작가의 『부자의 자세』는 40년간의 작가 자신의 경험과 인맥을 통해 얻은 산지식이라 그런지 쉬운 문체로 씌여져 술술 잘 넘어가는 책이지만 가볍게만 볼 수 없는 책이다. 부자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보여주는 듯하다. 앞으로도 시간이 되는 대로 통찰력을 주는 이 내용들을 블로그에서 다뤄보고자 한다.
'부자마인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자는 지금 당장 행동을 시작한다! (0) | 2021.03.16 |
---|---|
근면 성실은 아직도 유효한 부자의 조건일까? (0) | 2021.03.02 |
부자가 되려면 자신감과 자존심이 중요한 이유? (0) | 2021.02.16 |
부자가 공짜를 반기지 않는 이유? (0) | 2021.01.29 |
부자는 왜 퍼스트 클래스를 이용할까? (0) | 2021.01.21 |
이 글을 공유하기